서울 #소규모돌잔치 드디어 돌끝맘 되었습니다! #서울돌잔치 #직계가족돌잔치

Finally(마침내)

#돌끝맘 이 되었습니다.
이게 이렇게까지 해방감을 느낄 일인가 싶었는데 돌끝맘 이라는 수식어를 절로 쓰고 싶을 정도로 매우 홀가분한 상황이 확실하다는 것은 행사를 치루고 나니 여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기가 태어날 때부터 애초에 돌잔치는 기획하고 있지 않았던 터라 조급한 마음이 있거나 무언가를 계속해서 알아봐야 한다는 압박감이
없는 상황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때가 가까워지니 어쩔 수 없는 엄마의 마음인지 #소규모돌잔치 를 수도없이 인터넷에 습관적으로 검색하며 정보를 모으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영락없는 "P"성향의 엄마 아빠인 탓에 결국 행사를 치르기로 결정한 곳 도 가장 최근에 본 정보를 기반으로 하였다는게 참 모순적이긴 합니다. (다른 엄마들에 비해 덜 알아본 자의 긴 핑계였습니다.)

요즘 분위기가 대부분 가족행사가 줄어드는 추세이다보니 #소규모돌잔치 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사실 주변에도 많이 계셨는데 시작은 소규모로 했다가 결국 돌잔치를 해버리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봐 오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부분은 가격 이었는데 #소규모돌잔치 에 들어가는 비용이 결국 돌잔치 비용과 비슷비슷 하다는 이유에서 였습니다.

사실 본인도 여기저기 수소문 하고 맘카페에도 물어물어 알아보면서 '그냥 돌잔치를 하는게 정말 나을지도 모르겠다.' 생각했던 순간이 꽤 많이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규모돌잔치 로 진행하게 된 이유는 가성비 측면에서 정말 괜찮은 선택지를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1. 장소선정 - "광명 긴자"

돌잔치 준비의 첫 시작이 되어야 하는 장소선정.
일단 시댁과 친정의 중간이라는 위치적 조건이 충족 되면서 1인당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지 않고, 룸으로 구성된 장소를 수배 중이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지역에서 원하던 장소를 정확하게 찾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그래도 이 장소를 최종으로 결정하게 된 이유는 몇가지가 있는데 식당의 위치가 친정과 시댁의 중간에 있어서 어디로 치우치지 않아 만족스러웠고 사전에 알아 보면서 가장 신경이 쓰였던 음식에 대한 평도 대체적으로 무난하였습니다. 그리고 특히 돌상 반입비가 따로 없었기 때문에 가족과 식사 하면서 간단히 돌상을 준비 해야겠다고 생각한 본인에게는 이 대목이 큰 메리트로 느껴졌습니다.

모든 식사 장소가 룸으로 각각 구성된 식당이었기 때문에 예약 할 때 행사에 참여하는 인원수를 이야기 하면, 당일날 룸을 배정받게 되는 시스템 인데 식사 메뉴는 행사 당일날 바로 주문, 선택이 가능하긴 하지만 짧은 시간이라도 돌을 기념한 행사를 진행하고자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행사 당일 생각보다 정신이 없을 수 있으므로 예약시에 메뉴까지 선정해 두는 것이 깔끔할 것 같습니다. 식사 시간은 2시간으로 정해져 있는데 이번에 경험한 바로는 주어진 시간안에 돌잡이 등 간단한 행사와 식사까지 마무리 하기에 크게 무리 없는 시간 이었던 것 같습니다.

장소 선정에 앞서 주의하셔야 할 사항이라면, 일식 코스 요리이기 때문에 날 음식을 드시지 못하시는 분들과 함께 하는 자리이실 경우에는 한 번 더 고려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시미나 초밥 등 날음식 외에도 튀김류나 탕류 같이 따뜻한 종류도 코스요리에 포함되어 있지만 음식양이 많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참고 하셔서 선택 하셔야 겠습니다.

광명 긴자
경기 광명시 밤일안로 41 2층
주차 가능(건물 앞 대지)
02-899-5502

2. 돌상업체 - "리엔파티"

처음엔 가족끼리 간단하게 식사만 진행할 예정 이었지만 마지막까지 돌잔치를 같이 고민했던 마음에서는 돌상이나 돌잡이를 아예 무시하기가 아쉬운 마음이 정말 컸습니다. 그래서 돌상 반입이 가능한 식당에 예약을 하게 되면서 바로 돌상업체를 같이 알아보게 되었는데, 그 중 선택한 업체가 "리엔파티"입니다.

돌상 업체를 알아 볼 때는 1. 합리적인 가격 2. 심플한 느낌의 돌상 3. 떡이나 다른 준비물을 챙기지 않아도 되는 세팅 4. 돌 행사 진행을 간단하게 해 주실 수 있는 업체 이렇게 네 가지를 중점적으로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조건에 맞게끔 심사숙고하여 고른 업체가 바로"리엔파티" 였습니다.

업체 상담을 시작 하면서 몇몇 업체의 포트폴리오를 받아보기는 했는데 리앤파티 에서 보여주신 레퍼런스에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세팅이 정말 많았고 모든 비용 안에 돌상 세팅 부터 아이폰 스냅 촬영, 간단한 돌잡이 까지 진행이 가능하다고 하셔서 망설임 없이 리앤파티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http://instagram.com/leenparty
카카오톡에 "리엔파티" 검색 -> 오픈채팅 상담 가능
https://open.kakao.com/o/sQvWU0Pd

3. 그 외 준비할 것들

사실 식사 장소와 돌상 업체를 선정하고 나니 돌 잔치의 90%는 마무리 된 느낌이었고 이제 남은건 부모님과 돌 잔치의 주인공인 우리 아가의 의상이나 헤어 메이크업 등인데 이 부분에서는 소규모 돌잔치 이니 만큼 최대한 비용을 아끼고 싶어서 엄마 아빠는 기존에 가지고 있는 블랙계열 의상으로 깔끔하게 차려 입었고, 아기만 화이트 돌상에 어울릴 드레스와 머리장식을 쿠팡에서 구매하여 사용 하였습니다.

떡이나 과일등은 일절 준비하지 않았고, 돌상 업체에 보자기 떡 모형 옵션을 추가(+10000원) 하여 돌상이 비어보이지 않도록만 세팅을 부탁드렸습니다. 그리고 식사하는데 의미를 두어 답례품도 생략하였습니다.

4. 소규모 돌잔치 review

#내돈내산 100%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적는 후기입니다

<행사시간>
EX)식사 예약이 5시인 경우
4시 50분 이후부터 식당 룸 입장 가능
(돌상은 이미 세팅 완료 되어 있습니다. 돌상 업체에서 식당과 직접 연락 취하셔서 알아서 해주시는 부분)
5시 부터 가족사진 및 아기 돌 사진 촬영 / 생일축하 노래와 촛불끄기 / 간단한 돌잡이 / 와주신 분들께 인사
이런 순서로 행사가 진행 되고, 행사가 끝난 후에는 담당 실장님께서 식사 세팅이 원활하게 진행 되도록 바로 상을 치워 주십니다.

<스냅 촬영 꿀팁!>
정식 스냅 촬영 업체 없이 돌상 업체에서 해주시는 서비스 촬영만 하실 경우라면!
행사 내내 돌상업체 담당자 분이 사진촬영을 해주시기는 하지만 촬영중간중간 행사도 같이 진행을 하셔야 되기 때문에 놓치는 순간들이 있을 수 있으므로 가족중에 1-2명이 같이 찍어 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일식당 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조명이 어두워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사진 보다는 그날 촬영한 영상을 캡쳐하여 쓰는 것이
화질면에서는 더 퀄리티가 좋습니다. 삼각대 등을 이용하여 처음부터 영상 촬영을 같이 진행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