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을 읽으면서 무릎을 치는 순간이 꽤 많았기 때문에 꼭 이 내용들은 잊고 싶지 않아서 기록해 두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요즘엔 정말 누구나 한 번쯤은 머릿속으로 그려본다는 '창업'의 홍수 속에서 나 또한 실패라는 쓴 잔을 두어 번 맛보았던 터라 왜 진작 이 책을 알지 못했는가 에 대한 후회가 참 아쉬웠던 마음이 담긴 후기입니다.
이 책을 읽을 때 온통 내 경험을 접목하며 보다 보니 왜 내가 실패했는가 에 대한 대부분의 질문들은 꽤 많은 부분 해소가 되었지만 그러면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은 다시 한번 읽어보면서 정리해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후기는 아마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을 가진 사람의 입장으로서 내용을 기록하게 될 것 같습니다.
마케팅이라는 게 워낙 멀게만 느껴지고 특히 돈으로 시작해 돈으로 끝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에 제대로 된 부분들을 경험해 보지 못했었는데(정확히 말하면 시도할 생각을 못했던 것 같다) 작은 브랜드들에게는 어쩌면 기회일 지도 모르는 요즘 마케팅의 트렌드는 고객과 의 라포 형성 입니다. 정말 똑똑하고 진화된 소비패턴을 보이는 요즘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눈 가리고 아웅' 식의 광고나 마케팅 전략 따위가 먹히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높아진 소비자들의 수준에 닿을 수 있는 제품 또는 서비스의 본질을 강화하는 것이 작은 브랜드가 살아남을 수 있는 가장 큰 포인트라고 이 책은 이야기합니다. 당장 눈앞의 매출이나 이익을 위해 덤벼들지 않아야 하고 좋은 제품(또는 서비스)을 제공한다면 소비자가 당연히 따라오게 되어 있기 때문에 '~하는 척', '~있는 척' 하는 식의 진정성 없는 마케팅은 당장 앞만 내다보는 어리석은 행동이라는 것입니다.
브랜드의 묘비가 있다면 그 묘비에 적고 싶은 한 줄이 무엇일까? 이 부분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는 것 또한 브랜드의 본질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필자는 이야기합니다. 내 제품이나 서비스가 어떤 점에서 다른 이들과 차별화되는지, 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이용함으로 인하여 소비자의 인생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나열할 수 있습니까?
요즘 소비자들은 이 브랜드를 통해 내가 표현 되기를 원하고,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브랜드에 가치를 두고 지갑을 열고 있습니다. 브랜드는 이렇게 점점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읽으면서 유연하게 변화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함께 변화하고 있는 소비자, 사용자 시각에서 바라보는 우리 브랜드의 기술력 즉 DNA를 중심으로 브랜드의 본질을 꾸려나가야 합니다.
다른 방향에서 남들과 다른 시각을 가지고 현재 우리 브랜드가 위치한 위치를 정확히 알고 전략적으로 마케팅해 나가야만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이미 성장한 대형 브랜드가 걸어간 길을 같은 방식으로 쫓아가는 것은 이제는 무의미한 일이 되었습니다.
계속해서 남들과 다른 나 또는 우리만이 가진 강점이 내 브랜드의 DNA로 두드러지게 나타나야 합니다. '우주에 흔적을 남겨라'라는 필자의 말처럼 한 곳만 계속해서 파내야 깊은 흔적을 남길 수 있습니다. 옆으로 퍼져 나간다면 흔적이 남는 것이 아닌 언젠가 사라지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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