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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백과사전

아기키우는 집이라면 알아두어야 하는 안전사고 대비하기!

아이를 키우다 보면 한두 번은 경험하게 되는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집 안 환경을 안전하게 만들고 사고가 난 순간 침착하고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방과 거실에는 벽에 무거운 물건을 걸지 않도록 하고 특히 아이 손이 닿는 곳에는 아무것도 걸지 않아야 합니다. 쉽게 움직일 수 있는 물건이나 깨질 수 있는 무거운 물건 등은 테이블에 올려놓지 않고, 전선이나 멀티플러그 등이 아이동선에 걸리지 않도록 가지런히 정리해 두어야 합니다. 

 

아이의 침대나 가구는 아이혼자서 오르내릴 수 있고, 모서리가 둥근 것으로 선택하고 창문에는 안전 고리와 안전망 또는 난간이 설치되어 있어야 합니다. 창문 옆에는 아이가 딛고 올라갈 만한 침대나 가구를 두지 않도록 하고 창틀 위에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장난감이나 물건 또한 올려놓지 않아야 합니다. 가전제품의 뒷부분이나 난방 기구등은 아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설치하도록 하고 콘센트는 꼭 덮개가 있는 것을 사용하여 아이가 접촉하지 않도록 방지해 줍니다.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욕실에서는 세면대 혹은 변기의 윗부분에 유리컵이나 화장품 등을 얹어놓지 않도록 합니다. 바닥에 고무 매트, 안전발판과 같은 미끄럼 방지 도구를 깔아 두고 욕실 벽이나 욕조 바로 옆으로 손잡이를 부착해 미끄러질 때 잡을 수 있도록 장치해 두어도 좋습니다. 수도꼭지는 항상 찬물 쪽으로 돌려놓고 완충 장치가 될 만한 커버가 있다면 씌워 두는 것 또한 도움이 됩니다. 아이가 비누조각이나 샴푸 등에 미끄러질 수 있고 비누조각을 입으로 곧장 가져가 씹어내는 경우도 더러 있으므로 비누는 비눗갑에 반드시 넣어두고, 샴푸는 사용 즉시 마개를 닫거나 되도록 펌프형을 사용하여 새지 않게 보관하여야 합니다. 화장실 세탁 세제나 변기청소 솔 등은 보이지 않게 수납해 두는 것이 좋고, 세제의 경우에는 아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위치하도록 합니다. 욕실 안에서 모든 전기제품은 물기가 있는 곳에 노출되지 않도록 수납장 안에 보관하고 반드시 물기가 마른 상태에서 사용하도록 합니다. 쓰지 않는 경우에는 무조건 전원 플러그를 빼놓는 것 또한 습관화해야 합니다. 아이의 목욕 시간에는 항상 물 온도를 확인하고 수도꼭지나 수전 등에 머리를 부딪치지 않도록 주의하도록 합니다. 특히 수도꼭지의 뜨거운 부분을 아이가 만지게 될 경우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필히 주의해야 합니다. 만 3세 미만의 아이일 경우 욕조에서 미끄러지거나 빠지면 익사할 우려가 있으므로 혼자 욕실에 두지 않고, 사용하지 않는 물을 욕조에 받아놓지 않도록 합니다.

 

부엌에서도 화상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데 냄비나 프라이팬의 손잡이는 언제나 뒤쪽을 향하게 두고 아이의 손이 닿지 않게끔 합니다. 식탁보는 아이가 잡아당길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부엌 바닥에 물기가 생겼을 경우에는 즉시 닦아 내도록 해야 합니다. 아이 손가락이 문에 끼지 않도록 모든 찬장과 서랍은 잠금장치를 하거나 손쉽게 열 수 없도록 개폐방지 손잡이를 부착합니다. 칼이나 가위와 같은 날카로운 물건, 콩이나 땅콩 같은 작고 단단한 물건은 아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여야 합니다. 가스레인지는 항상 중간 밸브를 잠그고 가스 누설 자동 차단 장치를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튀김 요리를 할 때에는 아이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고 기름을 식힐 때에는 기름이 담긴 그릇을 바닥에 아무렇게나 방치하지 않도록 합니다. 취사 중에 화상사고가 많이 발생하므로 아이가 부엌에 출입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뚜껑 있는 쓰레기통을 사용하여 아이가 쓰레기통을 뒤지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고, 냉장고 자석은 크기가 크면 아이 머리 위로 떨어져 다칠 위험이 있고, 심한 경우 삼킬 수도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베란다에는 창문 보호대나 난간을 반드시 설치하여야 하고 문이나 창문에는 잠금장치를 꼭 해두어 아이 스스로 문을 열지 못하도록 합니다. 창문 가까이 가구나 물건을 두는 것은 피하고 의자나 상자 등을 딛고 올라가지 못하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가급적이면 베란다에 아이 혼자 남겨져 놀지 않도록 살피도록 합니다.

 

<사고별 응급처치 방법>

1. 이물질을 삼켰을 경우

2세 미만의 아이들은 주로 눈에 보이는 물건을 입으로 가져가는 경향이 큽니다. 입으로 삼킨 이물질의 80-90%는 위와 장을 거쳐 자연 배출되기 마련이지만, 크기가 큰 이물질의 경우 내시경이나 수술로 제거해야 할 수 있습니다. 무엇을 삼켰든 목구멍에 손을 넣어 억지로 토하게 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며 어떤 물건을 삼키고, 아이 연령이 어떤지에 따라 조치법이 다르기 때문에 위험한 이물질을 삼켰을 경우에는 즉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아이 연령에 소화하기 어려운 음식물을 삼킨 후 호흡이 거칠고 불안정하거나 또는 계속 울면서 동시에 토를 하거나 안색이 나빠지면서 몸이 축 늘어질 때에도 빠르게 병원으로 가도록 해야 합니다. 아이가 먹고 남긴 것을 챙겨가 병원에서 진찰을 받는 것 또한 중요한 사항입니다.

 

*Tip* 단, 아이가 질식할 위험이 있는 경우 토하게 해야 하는데, 만 1세 이전 아이는 다리를 들어 올려 몸을 거꾸로 한 뒤 등을 두드려 내용물이 빠져나오게 하고, 1세 이후에는 선 자세에서 아이를 앞으로 안고 한 손으로 주먹을 쥔 다음 다른 손으로 주먹 쥔 손을 감싸고 복부를 압박하도록 합니다.

 

2. 상처가 났을 경우 

상처가 나면 먼저 상처의 깊이, 크기, 출혈량 등을 체크해야 합니다. 얼굴에 상처가 났거나 7mm 이상으로 찢어진 경우, 출혈이 심하거나 상처가 푹 파인 경우, 흙이나 가시, 유리조각 등의 이물질이 남아있는 경우에는 병원에 바로 방문하여야 합니다. 상처가 잘 낫지 않고 곪아 종기가 생기거나 작은 유리파편과 같은 이물질이 피부 깊숙이 박혔을 때 무리하게 빼려 하지 말고 그대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Tip* 상처 부위를 흐르는 물로 씻어낸 뒤 소독하고, 깨끗한 가제 수건이나 소독한 솜을 이용해 상처 부위를 3분 이상 눌러 지혈하여 응급처치를 하도록 합니다.

 

3. 높은 데서 떨어진 경우(머리를 다쳤을 경우)

머리가 무겁고 몸의 균형이 맞지 않아 아이는 자주 넘어지기도 하는데 넘어지면서 벽이나 바닥에 심하게 부딪히거나 날카로운 것에 찔린 경우, 의식이 없거나 꼬집어도 반응이 없는 경우, 얼굴이 시퍼렇고 온몸이 축 늘어지는 경우, 눈동자의 움직임이 비정상적인 경우에는 빨리 병원에 가야 합니다. 의식이 없다면 호흡을 확인하고, 호흡이 있으면 목에 베개를 받치고 턱을 위로 향하게 해 기도가 막히지 않게 해야 합니다.

 

*Tip* 품에 안아 안정시킨 뒤 아이몸에 상처가 있는지 살펴보도록 합니다. 아이 몸을 흔들지 않도록 주의하고 이상이 없다면 얼음주머니로 열을 식혀줍니다. 다친 날은 목욕을 시키지 않고 활동적인 놀이도 삼가야 합니다.

 

4. 뜨거운 것에 덴 경우

가벼운 화상의 경우에도 화상 부위가 넓은 경우에는 위험하므로 큰 천 등으로 몸을 감싸고 병원에 데려갑니다. 피부색이 하얗게 또는 검게 변한 경우에는 피부 안쪽까지 데인 것이므로 화상 부위가 작아도 위험한 상황임을 인지해야 합니다. 얼굴이나 머리, 손발 관절, 음부, 항문부 등에 화상을 입으면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응급처치 후 곧바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

 

*Tip* 광범위한 화상이 아닐 경우 병원에 가기 전 흐르는 찬물에 20-30분 정도 식힌 뒤 적신 천으로 화상 부위를 감싸고 가도록 합니다. 동전 크기 이상의 물집이 생겼다면 터지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옷을 입은 상태에서 화상을 입었다면 옷을 벗기지 않고 샤워기로 물을 뿌리거나 욕조에 물을 받아 몸을 담글 수 있도록 합니다. 억지로 옷을 벗기게 되면 피부가 같이 떨어져 나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5. 벌레나 동물에게 물렸을 경우

물린 부위가 새빨갛게 붓고 통증과 출혈이 심한 경우, 아이가 호흡곤란이나 의식장애를 일으키는 경우에는 즉시 병원으로 데려가야 합니다. 벌에 쏘였다면 쏘인 부분을 꼭 쥐어 독을 짜내고 개에게 물렸을 때에는 즉시 병원에 데려가야 합니다. 개의 이빨은 대부분 오염되어 있고, 침에 세균이 많아 염증으로 발전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Tip* 물린 부위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독충의 경우 독을 짜내야 합니다. 긁어서 상처가 나면 세균이 들어가 농가진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찬물로 씻은 다음 연고를 발라주고 아이가 긁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농가진은 빠르게 주변으로 번지므로 초기에 치료해야 합니다.

 

6. 코피가 날 경우

비강 내 점막이 약한 아이들은 코피가 자주 나게 되는데 코피가 나면 당황하지 말고 아이를 잘 달래면서 지혈해야 합니다. 코피가 나더라도 금방 멈추고 하루에 여러 번 반복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지혈을 했는데도 30분 이상 피가 멈추지 않는다면 큰 혈관이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에 가야 하는데 하루에도 몇 번씩 코피가 나는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되면 병원에 가서 혈관 이상인지 진찰을 받아보도록 합니다. 

 

*Tip* 아이를 일으켜 앉힌 후 콧방울 양쪽을 엄지와 검지로 꼭 눌러주면 대개 2-3분 내에 지혈이 되기 마련인데 그래도 멈추지 않으면 솜을 말아 콧 속에 넣고 4-5분간 콧방울을 눌러 줍니다. 찬 수건을 코와 뺨, 목덜미에 대거나 목덜미를 주물러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목을 뒤로 젖히거나 평평하게 눕는 자세는 흐르는 피를 삼키게 되므로 피하도록 합니다.

 

7. 물에 빠졌을 경우

물에서 꺼낸 즉시 울음을 터뜨린다면 물을 많이 마시지 않은 것이므로 물을 뱉어내고 숨을 쉴 수 있게 도와줘야 합니다. 만약 아무런 반응과 의식이 없으면 인공호흡을 실시하도록 하고 물에서 나왔는데도 시간이 지나면서 호흡이 거칠어지고 안색이 나빠지거나 꾸벅꾸벅 조는 경우라면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Tip* 아이를 거꾸로 안고 목 안 깊숙이 손가락을 집어넣어 물을 토하게 합니다. 좀 더 큰 아이라면 한쪽 무릎을 세워 아이 배가 무릎 위에 닿도록 엎드리게 한 후 등을 두드려 물을 토하게 합니다. 물을 토한 후에는 젖은 옷을 벗기고 물기를 닦은 후 담요 등으로 감싸 몸을 따뜻하게 해 품에 안아 흥분을 가라앉힙니다.

 

8. 감전이 되었을 경우

감전으로 인한 화상은 피부 깊숙한 데까지 영향을 미쳐 흉터가 남기 쉽습니다. 쇼크로 인해 의식을 잃을 수 있으므로 아이가 숨을 쉬는지 확인하고 몇 초가 지나도 호흡을 하지 않으면 인공호흡을 하도록 합니다. 구급차를 부르고 구조대가 올 때까지 아이 몸을 담요 등으로 덮어 편하게 누일 수 있도록 합니다.

 

*Tip* 플러그, 퓨즈 상자 등의 전기를 차단하고, 마른 막대를 이용해 아이를 전기로부터 떼어 놓도록 합니다. 찬수건으로 상처 부위를 식힌 후, 아이가 상처를 긁지 않도록 가제 손수건으로 손을 감싼 뒤 병원에 데리고 가야 합니다.

 

9. 눈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경우

눈을 비비면 눈에 들어간 이물질이 각막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아이가 눈을 비비지 않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눈이 충혈되었거나 아파서 눈을 뜨지 못하면 각막이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병원에 가고 이물질이 눈에 깊이 박힌 경우에는 어떤 응급처치도 하지 말고 눈을 감게 한 뒤 깨끗한 손수건을 덮은 채 병원에 갑니다. 세제나 약품이 들어간 경우에는 즉시 다량의 물로 눈을 씻어내고 눈에 들어간 세제나 약품을 병원에 가지고 가면 도움이 됩니다.

 

*Tip* 눈을 자주 깜빡거리거나 눈물을 흘리게 해서 이물질이 남아 있는지 살펴보고 깨끗한 거즈나 면봉으로 찍어내도록 합니다. 이렇게 해도 빠지지 않는다면 머리를 높게 해 눕힌 후 눈에 식염수를 부어 흘러내리게 합니다.

 

10. 뼈가 부러지거나 삐었을 경우

아이의 뼈는 가벼운 충격에도 부러지기 쉬우므로 심하게 울고 팔이나 다리가 비뚤어진 듯 보이거나 유난히 한쪽을 움직이지 않으려 할 경우에는 뼈가 부러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안아 올리면 인상을 쓰고, 눕히면 심하게 우는 등 특정한 자세를 지나치게 싫어하는 경우에도 검사를 받도록 합니다. 관절이 붓고 주변 피부색이 검푸르게 변했다면 관절 외측 인대가 부분적으로 손상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보통 삐었다고 표현하는데 심하면 관절이 어긋나 수술을 해야 할 수 있으므로 4-5일이 지난 후에도 통증을 호소한다면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 보도록 합니다.

 

*Tip* 골절이 의심되면 일단 아이가 골절 부위를 움직이지 못하도록 고정하고 병원에 가도록 합니다. 삐었을 경우에는 환부를 붕대로 고정하여 움직임을 방지하고 찬 물수건으로 열을 식히도록 해야 합니다. 환부를 마사지하거나 움직이는 것을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11. 넘어져 이나 입안을 다쳤을 경우

입안을 다치면 피가 많이 나 큰 사고처럼 보이지만 피를 헹궈내고 살펴보면 작은 상처인 경우가 많습니다. 또 다른 부위에 생긴 상처에 비해 빨리 아무는 편이므로 상처가 크지 않을 때에는 저절로 아물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잇몸이나 입술이 크게 찢어졌다면 소독한 거즈로 지혈하고 재빨리 병원으로 가서 처치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다쳤을 때에는 다친 이에 별다른 이상이 없고 잇몸 출혈이 없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Tip* 입 안에 흙이나 모래가 들어갔다면 소독한 솜을 물에 적셔 환부를 깨끗이 닦아내고 물로 헹궈줍니다. 거즈 등을 입에 물리거나 피가 나는 부위를 꼭 눌러 지혈하는 것 또한 도움이 됩니다.

 

12. 손톱이 빠졌을 경우

아이 손톱을 얇고 뾰족해서 작은 충격에도 잘 빠지기 마련인데 평소 손톱은 일자로 자른 후 양쪽 끝을 둥글게 다듬는 것이 안전합니다. 손톱이 절반 이상 떨어졌거나 손톱이 떨어지지 않았더라도 무르거나 들뜬 부분에서 피가 계속 난다면 병원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Tip* 소독한 거즈로 피가 나는 부분을 꼭 누른 상태에서 반창고로 단단히 감아 지혈하도록 하고 손톱 빠진 부분의 출혈이 계속되지 않는다면 3-4일 이내에 다시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13. 못이나 뾰족한 것에 찔린 경우

날카로운 물건에 찔린 상처는 겉으로 보기에는 크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있지만 파상풍이 생길 우려가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에서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이때 이물질이 깊이 박혀 뽑히지 않을 때에는 억지로 뽑아내려 하지 말고 찔린 부위를 움직이지 않게 한 뒤, 병원에 가서 처치를 받도록 합니다.

 

*Tip* 작은 가시가 얕게 박힌 정도는 소독한 핀셋으로 제거하면 되고, 가시를 뺀 후에는 상처 주위를 눌러 피를 짜내고 소독한 후 밴드를 붙여 줍니다. 손톱 밑에 가시가 들어갔을 경우 억지로 빼내려 하지 말고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을 권합니다.

 

14. 손가락이 문틈에 끼었을 경우

아이들은 좁은 공간에 손가락 끼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창문 틈이나 문틈 사이에 다치는 일이 자주 일어나기 마련입니다. 손톱이 빠지거나 손을 움직이지 못하는 정도라면 병원에 가서 인대나 뼈에 이상이 없는지 꼭 확인하도록 하고 낀 손가락을 잘 움직이지 못하거나 만지면 아파서 울음을 터뜨리는 경우, 손가락이 부자연스럽게 굽은 경우에는 골절이 의심되므로 부목을 대고 병원으로 데려가야 합니다. 시간이 지난 후 붓고 색이 검푸르게 변했다면 힘줄이 끊어진 것일 수 있으므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

 

*Tip* 흐르는 물에 환부를 식히는 것이 중요하고 큰 부상이 아닌 경우에는 대개 잠시 식히면 괜찮아집니다. 붓기가 심해지면서 움직였을 때 심하게 아파할 경우에는 병원에 데려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