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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백과사전

이유식 공부하기! -3탄 후기이유식, 완료기 이유식-

<후기 이유식> 이 시기 아이들이 하루에 먹는 양?

생후 10 ~ 12개월
1일 수유 횟수 3-4회
1회 수유량 130-180ml
1일 이유식 횟수 100-150g씩 3회
이유식 형태 잇몸으로 으깼을 때 잘 부서지는 바나나 정도 굳기
이유식 재료 육류, 어패류, 견과류, 곡류, 과일류, 채소류

생후 9-10개월 무렵 죽을 되직하게 만들어 먹여보았을 때 아이가 거부감 없이 잘 먹는다면 쌀을 갈지 않은 채로 죽을 끓여서 먹여보도록 합니다. 처음에는 1:5 비율로 맞춘 된죽을 한 달 정도 먹이다가 무리 없이 소화를 시킨다면 물의 양을 점점 줄여 1:4 또는 1:3 정도의 비율로 진밥을 짓도록 합니다.

 

이유식 중기에는 식사 시간에 맞추어 끼니를 먹는 연습을 하고 후기에는 본격적인 하루 세끼 루틴을 시작하는 시기가 됩니다. 한 번에 먹는 양을 늘려주면서 횟수도 하루 3회를 기본으로 하고 이때부터는 모유 또는 분유가 아니라 이유식이 주식이 되어야 합니다. 한번 섭취하는 양은 아이 밥그릇 기준으로 1 공기 정도가 적당하고 한 끼에 두 가지 정도 영양군을 섞여 먹이게끔 준비하여 영양의 균형을 고려한 식단으로 준비해 주어야 합니다. 2-3일 간격을 사이클로 메뉴를 구성하되 5대 식품군 중 빠진 것 없이 먹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Tip* 5대 식품군 : 곡류, 생선·달걀·콩류 포함한 고기류, 채소류, 과일류, 유제품류를 일컫습니다.

 

아이는 이유식 후기가 되면서 활동에 필요한 대부분의 영양소를 이유식을 통해 공급받게 되기 때문에 수유량과 횟수를 줄여나가야 합니다. 모유나 분유를 충분히 먹게 되면 자연스럽게 이유식을 덜 먹게 되므로 하루 3 씨 식사 사이사이에 아이가 배고파한다면 수유를 하는 것이 아닌 적당한 간식거리를 준비해 주도록 해야 합니다.

 

움직임이 많아진 아이는 밥을 먹을 때에도 한 자리에 앉아있지 못하고 돌아다니거나 음식을 먹지 않고 장난을 치는 경우가 종종 있게 됩니다.  이때 억지로 먹이는 것이 아니라 단호한 태도로 음식을 치우도록 하여 정해진 시간에 먹을 수 있는 습관을 기르도록 도와주어야 하고, 밥을 먹는 시간도 약 30분 정도로 일정하게 정해주어 그 시간 안에 다 먹지 않는다면 더 먹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배가 고파진 아이가 자연스럽게 음식을 찾게 될 때 간식이나 수유량을 늘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생후 10개월 정도가 되면 진밥 정도의 무르기는 아이가 먹을 수 있게 되는데 갑자기 덩어리가 있는 음식을 먹으면 소화를 잘 못 시키는 경우도 생기기 되므로 아이의 변에 음식 알갱이가 그대로 섞여 나온다면 이유식 진행을 늦추는 것이 좋습니다. 죽은 조금 더 묽게 바꾸어 조리해 주고 재료 또한 잘게 다져 조리해 주도록 하고 이후에 별 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해당하는 단계의 이유식으로 다시 돌아가도 좋습니다.

 

씹는 능력과 소화력이 발달하면서 웬만한 어른 반찬은 먹을 수 있는 시기이지만 어른들이 먹는 그대로 짜고 매운 간이 된 음식을 먹여서는 절대 안 됩니다. 어른이 먹을 음식을 만드는 중간에 간을 하지 않은 상태로 덜어 이유식용 반찬을 따로 조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손가락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시기로 아이용 숟가락을 사용하여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알려주도록 합니다. 이때 엄마나 아빠가 반복해서 보여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숟가락을 이용한 식사의 처음은 먹는 양보다는 흘리는 쪽에 가깝지만 계속해서 연습해 숟가락 질이 익숙해지도록 격려하고 도와주도록 해야 합니다.

 

<완료기 이유식> 이 시기 아이들이 하루에 먹는 양?

  생후 13~15개월
1일 수유 횟수 2-3회
1회 수유량 150-180ml 정도 (생우유 포함)
1일 이유식 횟수 120-180g 3회
이유식 형태 익힌 달걀흰자 정도의 굳기, 씹을 수 있는 알갱이가 있는 진밥
이유식 재료 육류, 어패류, 유제품 ,견과류, 곡류, 과일류, 채소류

돌이 지나면서부터는 알레르기 위험 때문에 먹이지 못했던 과일류 (복숭아 또는 오렌지), 돼지고기, 우유 등을 자유롭게 먹일 수 있는 시기가 됩니다. 단 먹어보지 않은 음식을 먹일 때에는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을 주지 않고 곡류, 채소, 달걀, 생선, 육류, 과일 등을 골고루 먹이면서 소화가 잘되도록 도와주고 철분 흡수를 높일 수 있는 비타민 또한 같이 섭취하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Tip* 생후 18개월 전후의 유아기로 넘어가면 저염식 간장, 된장, 소금등을 사용하여 약하게 간을 해주어도 괜찮습니다. 그 이전 시기의 아이들은 싱겁게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에는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과 싫어하는 음식의 표현이 확실해지게 되므로 같은 재료를 사용하여 같은 조리법으로 이유식을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재료와 조리법을 달리하여 먹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싫어하는 재료가 있다면 조리법을 변경하여 만들어 주는 것만으로도 아이가 먹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므로 다양한 조리법을 통해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시판 주스나 인스턴트식품은 일찍부터 먹으면 몸에도 안 좋지만 편식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하도록 합니다. 햄, 소시지, 어묵, 탄산음료 등과 같은 염분과 첨가물이 많은 식품은 되도록 먹이지 않고, 엄마가 만든 담백한 음식 위주로 섭취할 수 있도록 합니다. 자극적인 맛과 향에 노출될수록 그와 반대되는 음식은 거부하기 마련이므로 인스턴트식품과 같은 시판 제품들은 아이가 늦게 경험할수록 좋습니다.

 

이때에는 식사 예절을 가르치는 것 또한 중요한데 음식을 손으로 집거나 장난치면서 먹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경우 등 잘못된 식습관은 바로잡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할 수 있는 것, 해서는 안 되는 것을 구분할 수 있는 때이므로 단호하고 따끔하게 일러 주는 것이 중요하고. 가족이 모두 모여 식사를 하는 것 또한 직, 간접적으로 식사예절을 익히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양치하는 습관 또한 길러주는 것이 좋으므로 유아용 칫솔, 치약 제품 등을 마련해 주는데 이때 치약냄새나 향에 거부감을 보이거나 잔여물을 제대로 헹궈 내지 못한다면 물로만 헹구더라도 반드시 입안을 닦아주어야 합니다.

 

*Tip* 아이가 먹는 물 끓이는 방법

보리차(생후 7개월 이후) : 전해질 성분이 많으므로 설사, 구토를 할 때 먹여주면 탈진 예방이 가능

재료 : 보리 15g, 물 2 1/2컵

1 보리를 물에 깨끗이 씻어 체에 밭쳐 물기를 뺍니다. 2 마른 팬에 마른 보리를 넣고 중간 불에서 타지 않게 저어가며 볶아줍니다. 3 주전자에 분량의 물과 볶은 보리를 넣고 뚜껑을 연채로 센 불에서 끓여낸 후 10분 정도 식힙니다. 4 보리가 가라앉으면 고운체로 걸러줍니다.

처음 먹일 때에는 아이의 반응을 살피고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경우 돌 이후에 먹여야 합니다.

 

결명자차(생후 13개월 이후) : 시력을 보호하고 소화에 도움이 되며 변비를 예방함

재료 : 결명자 3g, 물 2 1/2컵

1 결명자 이물질을 골라낸 후 물에 깨끗이 씻어 체에 밭쳐 물기를 뺍니다. 마른 팬에 물기를 뺀 결명자를 넣고 중간 불에서 타지 않게 저어가며 볶아줍니다. 3 주전자에 분량의 물을 붓고 팔팔 끓으면 볶은 결명자를 넣고 뚜껑을 연 채 5분 정도 더 끓여줍니다.4 결명자차가 옅은 붉은색을 띠면 고운채로 걸러내줍니다.

 

옥수수차(생후 13개월 이후) : 소화 흡수가 잘되어 속이 편하고, 변비에 효과적임

재료 : 옥수수 10g, 물 2 1/2컵

1 옥수수는 물에 깨끗이 씻어 체에 밭쳐 물기를 빼줍니다. 2 마른 팬에 물기를 뺀 옥수수를 넣고 중간 불에서 타지 않게 저어가며 볶아 줍니다. 3 주전자에 분량의 물과 볶은 옥수수를 넣고 뚜껑을 연 채로 불에서 7-8분간 끓여줍니다. 불을 끄고 10분 정도 그대로 두었다가 옥수수가 옅은 노란색을 띠면 고운체로 걸러 줍니다.

 

현미차 (생후 13개월 이후) : 단백질, 비타민D, 철분 등이 들어 섬유질이 풍부해 소화가 잘됨

재료 : 현미 15g, 물 1 1/2컵

1 현미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체에 밭쳐 물기를 빼줍니다. 2 마른 팬에 물기 뺀 현미를 넣고 중간 불에서 타지 않게 저어가며 볶아줍니다. 3 주전자에 분량의 물과 볶은 현미를 넣고 뚜껑을 연 채 센 불에서 15분간 팔팔 끓여 줍니다. 4 현미가 가라앉으면 고운체로 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