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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엄마를 위한 육아용품 한줄리뷰

코코테일즈 모로반사 이불 리뷰!

지난번 모로반사 베개인 '라라스베개'에 이어서 오늘은 코코테일즈 모로반사 이불을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라라스베개에 눕혀 아이를 재울 때 자유로운 한쪽 팔 때문에 아이의 깊은 수면이 방해받는 것 같아, 모로반사 이불을 알아보던 중 코코테일즈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 사용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라라* 베개를 잘 사용하고 있는 중에도 모로반사 이불을 찾아보게 되었던 이유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자유로운 한쪽 팔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지금 생각해 보면 아이는 자는 와중이라 크게 개의치 않았던 것 같은데, 한쪽 팔을 돌리면서 자는 아기를 보는 엄마마음이 편치 않아서 또 구매를 촉발시킨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하지만 혹시나 저처럼 고민하고 계실 분들이 계실 것 같아 이 모로반사 이불도 리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모로반사 이불을 검색하면 대표적인 브랜드 몇 가지가 눈에 보이실 것 같습니다.
저는 3가지 아이템을 놓고 고민을 했었는데
1. 머*쿨쿨
2. *몽좁쌀베개(신생아 시기엔 이불로 사용 가능)
3. 코코테일즈
이렇게 세 가지 비교군을 가지고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머*쿨쿨을 주변에서 추천받아서 제일 먼저 알아보기는 했었는데 사실 생각보다 가격대가 있는 것 같아서 처음부터 고민이었습니다. 거기다가 원단을 거즈 또는 면으로 선택이 가능했는데 제가 원하는 디자인에는 거즈면 디자인이 없어서 이 가격을 주고 사는데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없다는 건 나름대로 제게 고충을 안겨 주었습니다. 그리고 크기는 일반형, 빅사이즈형 이렇게 두 가지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였는 데 사용 중인 지인의 말로는 무조건 큰 사이즈를 구매하라고 해서 그것도 고민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나중까지 쓰려면 큰 사이즈를 구매하는 게 맞지만, 또 지금 당장 모로반사가 있을 때 써야 하는데 너무 크면 어쩌나!

그래서 또 다른 브랜드들을 추가적으로 검토해 보고자 알아보기 시작했고, *몽 좁쌀베개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이 브랜드는 사실 좁쌀베개로 나온 아이템을 모로반사 이불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광고판매 중이었는데, 가격대가 합리적이어서 제일 유력한 구매 후보로 보고 있던 참이었습니다. 아기 베개용으로 나온 상품이다 보니 사이즈가 작긴 하지만 기능에만 충실하다면 이불이야 한 겹 더 위로 덮어줘도 되는 일이니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이 되었는데, 제가 구매를 망설이게 된 이유는 바로 좁쌀 때문이었습니다! 좁쌀이 예로부터 아기의 태열을 내려주는데 도움이 되는 곡식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리얼 생물(?)이다 보니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인인 워킹맘이 과연 이 베개를 얼마나 잘 관리해서 우리 아이가 쓸 수 있도록 해 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일단 장바구니에 하염없이 담아놓고 고민만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또 하나의 브랜드를 서치 하게 되었는데 그게 바로 해피테일즈에서 판매하는 코코테일즈 모로반사 이불! 코코테일즈는 사실 따지고 보면 가격대가 제일 비싼 상품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선택하게 된 큰 이유는 제가 고민하던 문제들을 해결해 주었다는 사실 때문이었습니다.

첫 번째, 한 가지 사이즈로 판매 중인데 사이즈 조절이 가능하다!

보통 모로반사 이불에서 얘기하는 사이즈라고 하면 아이의 상동-허리-힙에 달하는 몸통, 품 사이즈를 가리킵니다. 겉으로 보이는 이불의 사이즈는 동일한데, 아이가 성장할수록 그 몸통 사이즈가 커지기 마련이어서 작은 사 이즌은 보통 8-9개월 까지 사용 가능하도록 만들어져 있고, 큰 사이즈는 돌 이후까지 사용 가능하게끔 제작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코코테일즈 모로반사 이불은 하나의 이불로 사이즈 조절이 가능하게끔 제작이 되어 있었습니다! 안에 들어가는 충전재의 위치를 변경함에 따라서 19cm/23cm/27cm 총 3가지 사이즈로 조절이 가능하였습니다. 그래서 사이즈 고민 없이 한번 구매하면 계속 사용이 가능하다는 게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두 번째, 앞쪽은 순면원단 안감 부분은 메쉬처리로 통기성이 좋다

머*쿨쿨에서 거즈면 소재로 이불을 구매하고 싶었던 이유는 다름이 아닌 우리 아이의 태열 때문이었습니다. 태열기가 심한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잘 때 꽤 더워했기 때문에, 면 보다 성글게 짜여 통기성이 좋은 거즈면으로 구매하기를 원했습니다. 이러한 고충을 알았는지 코코테일즈 이불은 앞/뒷면의 소재가 달랐는데, 앞은 MOC모달 원단이 사용되었고 비즈백이 들어가는 주머니 부분은 진드기 방지 원단이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아기에게 직접 닿는 안감 부분은 3D메쉬 원단을 이용하여 제작되어서 태열이 있는 아가들도 충분히 사용 가능할 뿐만 아니라 이불이 아이의 얼굴을 덮어 질식되는 위험상황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어 호흡에 대한 걱정 까지도 덜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 "바이오비즈 충전재"

기존 타 업체에서 고민했던 좁쌀 재료가 아닌 바이오비즈라는 식물원료를 기반으로 제작된 합성소재로 충전재가 내장되어("일명 비즈백")
따로 관리할 필요 없이 이불세탁 시 물에서 조물조물 손으로 빨아주거나, 햇빛에 빠짝 말려만 줘도 위생적으로 사용 가능한 부분이 구매욕구를 자극시켰습니다! 바이오 비즈에 대해 더 알아보니 인체에 무해한 소재로 젖병, 유아식판 등에 사용가능한 소재이기도 하고, 일반 좁쌀과 다르게 화학구조 방어체계를 가진 소재여서 병균이 증식하기 쉽지 않은 환경을 조성해 준다고 합니다. 또한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한 유해중금속, 방사능, BPA, 비스페놀 A, 발암물질 등이 방출되지 않는다고 하니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네 번째, U자형 목부분 디자인

이 부분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었는데 무게감 있는 모로반사 이불이라고 하더라도 아이가 성장하기 시작하면서 힘으로 이불을 이겨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이불이 얼굴을 덮어 호흡을 방해하는 모양새가 나오기 마련인데 그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하여 보통 모로반사 이불 안쪽에는 다리걸이가 따로 달려있습니다. 다리걸이에 아기 다리를 걸어줌으로써 이불이 위로 딸려 올라가는 것을 방지해 주는 원리입니다. 그런데 코코테일즈 모로반사 이불에는 한 가지 안전장치가 더 있었습니다. 바로 아이의 얼굴방향이 닿는 이불의 에지라인이 U자 형태로 둥글려 저 제작되었다는 점입니다. 이 작은 디테일로 인해 아가들이 수면 시에 얼굴을 덮는 일이 95%나 감소하였는데, 실로 놀라운 수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총 4가지 부분이 코코테일즈를 구매해야겠다는 마음을 굳히게 하였고, 세 브랜드 중 가장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간까지 고려해 봤을 때는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도 저희 아기는 코코테일즈 이불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제 신생아를 벗어나 조금씩 팔을 움직여 이불을 들어내려고 하기도 하지만 그럴 때는 아기의 팔을 위로 꺼내주고 가슴과 배 부분을 덮어 주면 다시 안정을 찾고 금세 잠들곤 합니다.

혹시 모로반사 이불이나 그 관련된 아이템들 고민하시는 분들 계시다면 오늘도 제 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저의 주관적인 리뷰이니 참고하셔서 구매에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