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하려면 기저귀 가방에 아이 짐만 한 짐인 거 다들 경험해 보셨죠? 저도 첫 외출 때 정말 뭘 챙겼는지 뭘 안 챙겼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이것저것 마구잡이로 가방에 담게 되더라고요 혹시나.... 하는 생각에!
외부에서 1박이라도 하는 날이면 젖병소독은 어쩌나 아기 분유물은 어떻게 준비하나 걱정이 한가득 이었는데 요즘육아는 정말 '아이템빨'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그 대표주자 격인 일회용 젖병, 휴대용 분유포트 리뷰 남겨볼게요!

아이를 출산하고 얼마 안 되어서 명절을 지내야 했어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첫 외출을 하게 되었는데! 친정에서 산후조리를 하다가 시댁을 가려다 보니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챙겨야 할지 정말 막막하더라고요! 특히 제가 가장 고민이 되었던 부분은! 젖. 병. 소. 독! 1박 2일을 위해 젖병 소독기를 들고 가야 되나?라는 생각이 잠깐 스쳤는데 실제로 들고 다니시는 엄마들 있으시더라고요(그 거러 왜 들고 다녀..?라고 제일 욕했던 1인입니다..)근데 정말 그 고민이 되었습니다. 들고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런데 정말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짐이 젖병만 있는 게 아니다 보니.. 그래서 휴대용 소독기를 알아보게 되었는데 겨우겨우 공갈젖꼭지 정도만 소독이 가능한 휴대용 소독기 또는 가방처럼 디자인이 된 휴대용 소독기 이렇게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중 구매를 해야 한다면 가방 디자인의 휴대용 소독기가 기능에 충실하다고 판단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구매에 앞서 생각을 해보니 휴대용 소독기는 급한 대로 어떻게 사용은 가능할 것 같았는데 이 제품을 구매해서 과연 얼마나 잘 쓸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이 들었고, 가격대도 10만 원이 채 안 되는 금액이다 보니 한참을 또 망설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좀 더 나은 방안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몇 날며칠을 서치 하던 끝에 우연히 찾아보게 된 것이 '일회용 젖병!'이었는데, 초보 육아맘인 저에게는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일회용 젖병이라고 해서 우리가 흔히 쓰는 일회용품을 생각할 수 있는데 차원이 다른 제품이고 정확히 이야기하면 반영구 다회용 젖병이라고 하는 게 더 맞는 것 같습니다. 저는 마더케이 일회용 젖병을 구매하였는데, 다른 이유가 있다기보다는 지금 쓰고 있는 더블하트 젖병의 젖꼭지와 마더케이 일회용 젖병이 호환이 된다는 이유 때문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일회용 젖병은 전용 비닐백에 분유를 타서 수유를 한 후에 비닐만 빼서 버리면 되는 사용이 편리한 젖병이었는데 이 과정에서 젖병세척, 소독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출 시 챙겨야 하는 짐의 양 자체가 1/3로 줄어들어 버리기 때문에 이보다 더 필요한 이유를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추천하고 싶은 아이템입니다. 거기다 수유를 준비하는 시간까지 같이 줄여주니 1석 3조의 메리트가 있는 제품인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젖병은 유리와 플라스틱의 장점만 모아놓은 첨단소재인 '트라이탄'으로 만들어져서 내구성과 강도가 높고, 냄새와 얼룩배임이 적으며 무게 또한 가벼워 수유 시 아기와 엄마 모두에게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더블하트뿐만 아니라 마더케이 369시리즈, 그로미미, 스펙트라, 모윰, 유피스, 마이베이비, 치코등 대부분의 젖꼭지와 호환이 가능합니다.
분유를 직접 담는 비닐팩 또한 한국건설 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납, 헥센, 옥텐' 등의 불검출 시험 테스트를 통과한 변온비닐로 물의 온도에 따라 적정 온도인지 아닌지 까지 확인 가능하도록 비닐 표면 온도계를 통해 표시해 줍니다.
물론 비닐이기 때문에 65도 이상의 고온의 물에는 노출시키지 않도록 하라고 주의사항이 있으니 분유적정 온도인 43도만 맞춰준다면 외출 또는 유사시에 사용하기에 너무나도 완벽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마더케이에서 판매하는 젖병 비닐은 지퍼백형, 일반비닐형 두 가지로 판매하니 비교해 보시고 필요에 따라 구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더케이뿐만 아니라 유*스 일회용 젖병도 눈여겨보고 있는 제품인데 마더케이는 젖꼭지 케이스를 따로 가지고 다녀야 하는 반면에 유*스 일회용 젖병은 아래 부분에 젖꼭지를 보관하는 케이스가 일체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수납용 케이스를 챙기는 것보다는 한번 더 짐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기에 일회용 젖병을 하나 더 구매하게 된다면 유*스 제품으로 리뷰를 남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편리하고, 내 어깨를 가볍게 해 줄 일회용 젖병! 단점이라고 한다면 두 가지 정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로는 비닐만으로 물 양을 맞추기가 힘듭니다.
변온 비닐에도 물양을 보여주는 눈금이 표시되어 있기는 하지만, 비닐이 젖병처럼 형태가 잡혀있지 않다 보니 분유를 소분해 둔 비닐 안에 물을 넣어서 양을 맞춘다는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빈 젖병 한 개를 젖꼭지 케이스 겸 물 맞추기 용도로 같이 챙겨 다니고 있습니다. 이 정도 불편함이야 짐을 줄일 수 있다면 감수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는 분유가 잘 녹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젖병에 분유를 탈 때에도 보통 물을 먼저 넣고, 분유가루를 넣어서 만드는데 외출 시에는 소분해서 담아놓은 분유가루 위에 물을 부어야 하는 상황이라 특히 비닐 아래쪽에 고여있는 분유가루는 잘 안 녹는 경우가 더러 있었습니다. 그래서 꼭 밑부분 뚜껑을 열고 비닐 부분을 살살 손으로 문질러서 아랫부분에 뭉쳐있는 가루를 풀어주셔야 분유 가루 한 톨 남기지 않고 우리 아이가 섭취하도록 잘 섞일 수 있습니다. 비닐을 너무 세게 문지르면 터지거나 샐 수 있으니 그 부분도 주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3개월 가까이 사용해 본 저는 일회용 젖병 아이템 자체만으로도 육아부스터라고 추천드릴 수 있을 만큼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이번 명절에도 저는 일회용 젖병 덕분에 2박 3일 동안 수유 걱정 없이 아이와 함께 여유로운 여행길을 다녀왔습니다. 젖병뿐만 아니라 분유제조 시에 꼭 필요한 휴대용 분유 포트에 대해서는 다음글에 이어서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제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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