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중 엄마만의 시간은 꼭 필요해요 시간제보육! 활용하세요

시간제 보육 : 어린이집을 보내지 않는 아이를 돌보고 계신 부모라면 누구나 원하는 시간만큼 아이를 맡겨 보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제도를 이야기합니다. 잠깐 볼일이 있어 아이를 맡겨야 할 상황이 생기거나 또는 일을 하는 몇 시간 동안만 맡아줄 수 있는 곳이 필요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시간제 보육은 6개월~36개월까지의 연령만 이용할 수 있고, 시간제 보육을 이용하고자 하는 시점 기준으로 어린이집에 등원하지 않는다는 게 전제되어야 합니다. 어린이집에 다녀도 이용이 불가한 것은 아니지만 전자와 후자의 큰 차이점은 나라에서 지원해 주는 보육료를 받을 수  있느냐와 없느냐입니다. 어린이집에 등원하지 않는 아이들은 정부지원금을 받아 시간당 1000원 꼴로 이용이 가능하지만 어린이집을 현재 다니고 있는 상태로 시간제 보육을 이용하게 된다면 보육료가 전액 보호자 부담이기 되면서 시간당 4000-5000을 내고 이용해야 합니다.

 

시간제 보육은 크게 통합반과 독립반으로 나누어지는데 독립반은 6개월~36개월 미만 영아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원하는 시간을 선택하여 맡길 수 있고, 통합반은 6개월 이상 0세, 1세 반이 운영되고 있으며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독립반과 통합반은 정부 지원금에도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독립반은 시간당 3000원을 지원하고 보호자 부담금은 1000원이며, 통합반은 시간당 4000을 정부에서 지원받고 보호자 부담금은 동일하게 1000원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정부에서 월 80시간을 지원해 주고 있기 때문에 그 안에서 적절히 활용하면 시간당 1000원의 저렴한 금액으로 몇 시간만큼은 아이를 맡겨 놓고 엄마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만약 월 80시간 정부지원금을 모두 소진할 경우에는 100% 자기 부담금을 내면 시간제보육 서비스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정부지원금 월 80시간, 그 이후부터는 자가 부담으로 이용가능함*

구분	이용가능 연령	이용시간	정부지원금	보호자부담금
독립반	6개월~36개월 미만영아	오전9시~오후6시	시간당 3000원	시간당 1000원
통합반	6개월 이상 0세, 1세반 아동	오전9시~오후4시	시간당 4000원	시간당 1000원

 

시간제 보육은 어린이집(통합반) 또는 육아종합지원센터(독립반) 등 지정된 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아이사랑 어플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여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시간당 3명까지 예약이 가능한데 아이사랑에서 예약가능한 시간과 인원수는 확인이 가능합니다. 1시간 단위로 예약이 가능하며, 예약한 시간 미만으로 아이를 찾거나 추가로 맡길 수는 없습니다. 예약 시간을 넘기게 되면 벌점이 부과되어 다음번 이용에 제한이 생기기 때문에 이 부분은 꼭 기억해서 예약 시 참고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시간제 보육 벌점*

구분	독립반	통합반	*CAUTION* 당월 누적벌점 -7점 이상이 될 경우 익월 사전예약 및 온라인 예약이 불가합니다
예약 5일전	0점	0점
예약 3~4일전	-1점	0점
예약 1~2일전	-2점	0점
예약 1일전	-3점	-1점
이용당일 예약시간 전	-3점	-2점
이용당일 예약시간 내	-4점	-2점
이용당일 이용하지 않았을 경우	-5점	-3점

 

이용한 시간만큼의 보육 이용 금액은 국민행복 카드를 이용하여 결제하게 되는데 예약시간 기준 자동계산이 되어 실제 사용 시간에 대해 정부지원금 및 본인 부담금이 결제됩니다. 그 외 카드를 사용하게 된다면 지원금을 받을 수 없으니 이 점 또한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국민행복카드 이외의 카드 사용 시 100% 이용료 본인부담)

 

또한 시간제 보육을 처음 예약한 경우에는 기관에 방문했을 때 제출해야 할 서류가 몇 가지 있습니다. 시간제 보육 이용 신청서와 운영규정서약서 그리고 가족관계 증명서와 보호자 신분증이 필요한데 이용신청서와 운영규정서약서는 기관에서 제공되니 따로 챙길 필요는 없지만 가족관계 증명서와 신분증은 꼭 구비하여 방문하도록 합니다.

 

아이를 맡기면서 필요한 아이에게 챙겨 보내야 하는 준비물도 몇 가지 있는데 아이가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이유식, 기저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한 여벌옷, 간식과 물티슈 등입니다. 개별 침구류 또한 간혹 필요할 수 있는데 아이를 맡기려는 기관에 직접 문의해 보고 필요할 시에는 챙겨 가도록 합니다. 시간제 보육은 별도 전담교사가 배정된 독립된 보육시설로 아이 3명에 선생님 1분이 배정이 되어서 여벌옷이나 기저귀를 보내게 되면 알아서 아이의 상태를 체크하고 직접 기저귀를 갈아주시거나 때에 따라 옷을 갈아입혀 주시기도 합니다. 간식은 혹여나 다른 아이들이 챙겨 올 경우 같이 먹고 싶어 할 수 있으므로 챙겨서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예약한 시간이 끝난 후 아이를 픽업하게 될 때에도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는데 예약이 끝나기 10분 전부터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아이를 그전에 마음대로 데리고 가거나 보육시간을 종료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예약 시간이 끝나는 시간에 정확히 맞춰 아이를 픽업하도록 해야 따로 기다리거나 시간을 버릴 일이 없으니 체크하셔야 되는 부분일 것 같습니다.

 

시간제 보육은 거주지와 상관없이 이용이 가능하므로 보호자가 필요로 할 때 언제 어디서든지 지정기관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아주 편리한 시스템입니다. 또한 나라에서 지원해 주는 양육수당과 별개로 지원이 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양육수당 수령에 전혀 영향이 없어 안심하고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육아를 하면서 지치고 힘들어 단 몇 시간 만이라도 시간을 가지고 싶거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갑자기 아이를 맡겨야 할 때 언제든 유용하게 이용이 가능하니 적절히 활용하게 된다면 육아에 지친 엄마에게도 새로운 자극이 필요한 아이에게도 두루두루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제도라는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